어제 아침에 집에서 자고 있는데 집사마한테 문자 한 통이 왔다.
"야~! 낼 유진 온대..."
난 잠결에도 본능적으로 바로 문자를 날렸다.
"구라까지 마라..."
그러자 다시 온 문자.
"진짠데...ㅡ_ㅡ;"
난 전화를 해서 거짓말이면 욕을 바가지로 해주려고...
"야~! 어디 오는데"
"어~ xx 옷 가게에 팬사인회 온대..."
"진짜야? "
난 사실 확인을 위해 인터넷으로 그 xx 옷 가게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했고 홈페이지 접속하는 순간 바로 뜨는 공지 화면.
"25일 유진 xx, xx 두 군데 팬 사인회 있습니다."
허걱~! 진짜로 팬 사인회가 있는 게 아닌가...
난 일단 친구들에게 유진 보러 가자는 문자를 날렸지만 다 큰 어른들이
그런 곳을 왜가냐며 그렇게 보고 싶다던 유진 혼자 보고 소원성취하라는
말만 할 뿐 아무도 같이 간다는 놈이 없었다.
결국, 동생과 동생 친구들에게 유진한테 같이 싸인받으러 가자고 꼬시기
시작했고 어린애처럼 그런 곳을 왜가냐고 첨에는 거부하던 녀석들이
밥 사준다는 내 말에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싸인회 예정 시간 보다 3시간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초, 중, 고등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있었고 그 줄 끝에 우리들도 서 있었지만 어딜 봐도 어린 학생들일 뿐
우리 일행 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ㅡㅡ
하지만, 우린 꿋꿋하게 버티기로 하고 기다렸지만 1시간을 같이 서서
기다리던 동생들이 배고프고 허리 아파서 도저히 못 서 있겠다고 끝까지
남아달라는 간절한 내 부탁을 거절하고 결국 자리를 떠나 버렸다...ㅡㅡ;
멀리서 보면 놀러 나와 부모님 잃어버리고 울고 있는 어린애 마냥 어린 학생들 틈에서
유난히 키가 큰 나는 모든 사람들의 눈에 확 띄었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부담되고 있었지만 오직, 유진을 한번 보기 위해 꿋꿋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중, 고등학생 틈에 껴서 허리가 끊어지도록 오늘 하루 죙일(?) 기다린 결과 S.E.S. 데뷔
때부터 좋아하면서 그토록 보고 싶고 만나고 싶던 유진을 코앞에서 보고야 말았다...
유진과 나눈 대화는 단 두 마디...
싸인 해달라고 CD를 건네자 유진이 하는 말...
"바깥에 해들릴까요? 안에다 해드릴까요?"
"네... 안에 가사집에다 해주세요...ㅜ_ㅜ"
"이름이 뭐예요?"
(너무 떨려서 기어가는 목소리로...) "네... 유진입니다...ㅜ_ㅜ"
어찌나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쁜지...
마음 같아서는 집에 있는 S.E.S. 앨범 전부다 싸인 받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순 없었고
미친 척 한번 확 껴안아 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첫 만남부터 너무 추한 모습인 것 같아
그냥 싸인다 하구 나가면서 악수 해달라고 부탁해서 악수를 했는데...
아~ 손까지 어쩜 그리도 고운지...ㅜ_ㅜ;;;
(절대 안 씻을 거야...)
싸인할 때 유진 CD에 싸인받는 사람이 나 혼자였는데 일단 유진이 놀란 듯 했고,
내가 가방에서 CD를 꺼낼 때 기다리던 사람들이 신기하게 나를 쳐다봤는데 사람들의 표정이 영...--
그리고 저녁까지 굶어가며 기다리고 서서 유진에게 싸인받고 나왔더니 그제서야 자기네들끼리
저녁 든든하게 먹고 나타난 동생들이 나를 보자 하는 말...
"형! 유진 싸인받았어요?"
"그래... 악수까지 했다"
"진짜요?"
"그래 여기 왼손에..."
"형, 일주일간 손 씻지 마요..."
"일주일이 문제냐... 죽을 때까지 안 씻을 거야...ㅡㅡ"
살면서 오늘같이 행복한 날은 없을 듯...
"야~! 낼 유진 온대..."
난 잠결에도 본능적으로 바로 문자를 날렸다.
"구라까지 마라..."
그러자 다시 온 문자.
"진짠데...ㅡ_ㅡ;"
난 전화를 해서 거짓말이면 욕을 바가지로 해주려고...
"야~! 어디 오는데"
"어~ xx 옷 가게에 팬사인회 온대..."
"진짜야? "
난 사실 확인을 위해 인터넷으로 그 xx 옷 가게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했고 홈페이지 접속하는 순간 바로 뜨는 공지 화면.
"25일 유진 xx, xx 두 군데 팬 사인회 있습니다."
허걱~! 진짜로 팬 사인회가 있는 게 아닌가...
난 일단 친구들에게 유진 보러 가자는 문자를 날렸지만 다 큰 어른들이
그런 곳을 왜가냐며 그렇게 보고 싶다던 유진 혼자 보고 소원성취하라는
말만 할 뿐 아무도 같이 간다는 놈이 없었다.
결국, 동생과 동생 친구들에게 유진한테 같이 싸인받으러 가자고 꼬시기
시작했고 어린애처럼 그런 곳을 왜가냐고 첨에는 거부하던 녀석들이
밥 사준다는 내 말에 마지못해 따라나섰다...
싸인회 예정 시간 보다 3시간 일찍 도착했음에도 이미 초, 중, 고등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있었고 그 줄 끝에 우리들도 서 있었지만 어딜 봐도 어린 학생들일 뿐
우리 일행 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ㅡㅡ
하지만, 우린 꿋꿋하게 버티기로 하고 기다렸지만 1시간을 같이 서서
기다리던 동생들이 배고프고 허리 아파서 도저히 못 서 있겠다고 끝까지
남아달라는 간절한 내 부탁을 거절하고 결국 자리를 떠나 버렸다...ㅡㅡ;
멀리서 보면 놀러 나와 부모님 잃어버리고 울고 있는 어린애 마냥 어린 학생들 틈에서
유난히 키가 큰 나는 모든 사람들의 눈에 확 띄었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부담되고 있었지만 오직, 유진을 한번 보기 위해 꿋꿋이 기다리고 기다리며
중, 고등학생 틈에 껴서 허리가 끊어지도록 오늘 하루 죙일(?) 기다린 결과 S.E.S. 데뷔
때부터 좋아하면서 그토록 보고 싶고 만나고 싶던 유진을 코앞에서 보고야 말았다...
유진과 나눈 대화는 단 두 마디...
싸인 해달라고 CD를 건네자 유진이 하는 말...
"바깥에 해들릴까요? 안에다 해드릴까요?"
"네... 안에 가사집에다 해주세요...ㅜ_ㅜ"
"이름이 뭐예요?"
(너무 떨려서 기어가는 목소리로...) "네... 유진입니다...ㅜ_ㅜ"
어찌나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쁜지...
마음 같아서는 집에 있는 S.E.S. 앨범 전부다 싸인 받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순 없었고
미친 척 한번 확 껴안아 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첫 만남부터 너무 추한 모습인 것 같아
그냥 싸인다 하구 나가면서 악수 해달라고 부탁해서 악수를 했는데...
아~ 손까지 어쩜 그리도 고운지...ㅜ_ㅜ;;;
(절대 안 씻을 거야...)
싸인할 때 유진 CD에 싸인받는 사람이 나 혼자였는데 일단 유진이 놀란 듯 했고,
내가 가방에서 CD를 꺼낼 때 기다리던 사람들이 신기하게 나를 쳐다봤는데 사람들의 표정이 영...--
그리고 저녁까지 굶어가며 기다리고 서서 유진에게 싸인받고 나왔더니 그제서야 자기네들끼리
저녁 든든하게 먹고 나타난 동생들이 나를 보자 하는 말...
"형! 유진 싸인받았어요?"
"그래... 악수까지 했다"
"진짜요?"
"그래 여기 왼손에..."
"형, 일주일간 손 씻지 마요..."
"일주일이 문제냐... 죽을 때까지 안 씻을 거야...ㅡㅡ"
살면서 오늘같이 행복한 날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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