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못말리는 결혼...

어제 개봉한 유진 주연의 '못말리는 결혼'을 보고 왔다...

처음에는 어제 개봉 당일날 보러 가려고 했지만
금요일이 영화를 반 가격에 볼 수 있는 롯데시네마 무비데이여서
오늘 보러 간건데 작년 말까지만 해도 멀쩡히 있던 무비데이가
올해 모처럼 유진 보러 영화관 갔더니 이제 무비데이가 없어졌다나...

내가 그래도 그 할인 때문에 롯데시네마 보다 더 좋은 영화관이 바로 옆에 있어도
그나마 자주 가고, 넘 재밌게 봤던 영화는 꼭 두번씩 다시 찾아가서 봤었는데
이젠 일부러 날짜 맞춰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암튼, 오래전부터 기대하면서 기다려온 유진이 처음 주연한 영화라  
재밌게 보기 시작했는데 유진의 연기는 이제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잘했는데 일단 화면에 예쁘게 잘 잡힌 것 같아서 좋았고,
김수미와 임채무의 연기도 너무 재밌었을 뿐만 아니라 조연으로 출연한
윤다훈과 안연홍은 예전에 즐겨봤던 '세친구'에서도 커플로 나온 그 때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코믹한 연기를 보여줘서 너무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이번 못말리는 결혼이 2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400만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고, 내일은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유진 주연의 뮤지컬 '댄서의 순정' 공연을 보러 서울로 올라 가는데
뮤지컬 공연도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