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콘에서 정말 재밌게 보던 개콘 '뮤지컬'이 어제 마지막 회로 끝이 났다...

개콘은 그렇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아니었지만, 뮤지컬을 볼 때마다 노래를 가지고
여러 가지 상황을 만들어 드라마를 한다는 게 참 놀라워서 오직 뮤지컬을 보기 위해
개콘을 보기 시작했고, 늘 나날이 발전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에
놀랬는데 아쉽게 끝이 나다니...

전에 어떻게 저 5명이 저렇게 호흡이 잘 맞을까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 봤더니
같은 데뷔 동기들이 함께 하기 위해 만든 코너가 뮤지컬이라는 기사 내용을 봤는데
맘에 맞는 동기들끼리 코너를 해서 그런지 그동안 '남자답게', '이등병의 편지',
'남자를 몰라...'등 참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처음 뮤지컬이 방송됐을 때는 사람들이 새로운 코너에 적응을 잘 못해서 인기가 없었는지
방송시간도 짧았고, 가끔 통 편집도 됐었는데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코너 시간도
첨에는 5분 정도 되던 게 점점 늘어나서 최근에는 개콘 코너 중 젤 긴 10분 이상씩 방송이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회에서 유민상이 했던 말처럼 코너를 하면서 신봉선이 참 많은 놀림(?)을
당하면서 코너를 했었는데 뮤지컬 유일한 홍일점인 신봉선 때문에 더 많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고, 즐거웠기 때문에 개콘 뮤지컬이 더 인기를 얻지 않았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