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늦은 시간에 블로그를 손대고 있는데 핸드폰에 걸려오는 전화 한 통...

"누구세요?"
"어! 나 이모야"
"예, 어쩐 일이세요. 이 시간에..."
"방금, 인터넷 축구 기사 봤어?"
"아뇨, 아직 못 봤는데요..."
"그럼, 네이버 스포츠 게시판 들어가서 위에 나온 U-17세 축구 기사 클릭해봐"
"네, 기사 지금 보고 있어요..."
"거기 보면 오늘 뉴질랜드하고 평가전에서 현윤이 골 넣었다고 나오지?"
"어... 오늘 한골 넣었네요...ㅎㅎ"
"그래, 엄마 하고 아빠한테 이야기해드리고 기사 보여드려 끊는다..."
"네~ 들어가세요..."

늦은 시간 전화는 이모가 전화한 거였다...
평소 이모하고 늘 가깝게 지내고 아버지, 어머니가 워낙 축구에 관심이 많으셔서
늘 현윤이 소식을 이모가 전화로 알려 주셨는데 이번에도 오늘 경기에 대해 전화를 주신거였다...
 
대한축구협회에서 매년 축구 유망주 3명을 세계 축구 선진국으로 1년 유학을 보내는
해외 유학 프로젝트에 작년에는 이모 아들 현윤이가 뽑혀서 작년 브라질로 유학을 갔다가
올 6월에 귀국을 했다.

귀국 후 재학 중인 팀 경기가 우리 지역에 있어서 우리 집에서 며칠간 쉬면서 놀다가
돌아갔는데 1년간 못 본 사이 나하고 이젠 차이도 안 날 만큼 키도 커진 것 같고,
피부도 검게 그을린 데다 무엇보다 덩치가 참 좋아져서 놀랬는데 이번 주부터 있을
U-17 세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이번 우리나라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혀서 훈련 중인 만큼
부상 없이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쭉 계속 국가대표로 뽑혀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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