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달력...

<소녀시대 달력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력을 샀다...
그런데 서비스로 치킨을 주는게 아닌가...
달력도 사고 치킨도 공짜로 먹고 너무 좋았다...>

뭐, 흔히들 소녀시대 팬들이 하는 농담이다...

올초에도 굽네치킨을 사면 달력과 다이어리를 서비스로 주는 행사를 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굽네치킨이 없기에 달력을 구할 방도가 없어서 그때는 달력을 포기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달력은 절대 포기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그동안 집 가까운 근처에 굽네치킨이
새로 생기진 않았을까 하고 굽네치킨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봤지만 역시나 집과 제일 가까운 곳도 너무나
먼 곳이었다...

결국, 이번에도 이렇게 달력을 포기해야 하나 하고 포기 상태였는데 집 근처에 살고 있는 과장님께 그 이야기를
했더니 과장님은 굽네치킨이 이 동네까지 배달이 되서 그동안 많이 시켜 먹었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혹시나
하는 맘에 그날 치킨 좋아하는 동생도 오랜만에 서울에서 내려왔고 겸사겸사 저녁 메뉴는 치킨으로 정하고
긴장된(?) 맘으로 전화를 걸었다...

"네, 굽네치킨 입니다..."
(맘 같아서는 달력 있는지 먼저 묻고 싶었으나 차마 그럴 순 없었다...ㅡㅡ;)
"저 OO 시키려고 하는데 배달 되나요?"
"네, 어디신가요??"
"여기 OO 아파트인데요..."
"네, 배달 됩니다..."
(순간 입가에 번지는 미소...)
"혹시, 달력도 주나요??"
"네, 갖다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가 먼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ㅡ.ㅡ;

 그렇게 난 달력을 얻게 되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