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등(881) 교체...

오늘 안개등 교체를 했다...

전부터 조수석쪽 안개등이 나가서 교체 하려고 했는데 순정으로 할까 사제로 할까 하다가
순정 안개등은 시인성은 좋지만 빛이 약간 황색이라 백색을 좋아하는 나는 백색 안개등을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직접 교체 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니 교체 작업하기가 까다롭다는 것...

왠만한 DIY를 직접 할 만큼 여태 자동차를 수십번 뜯어 고쳤지만 XD 안개등 교체가 까다롭기는 전 부터
워낙 유명했다... 그나마 최근에 나오는 것은 그런대로 쉽지만 구 XD, 특히 5Door는 안개등 교체를 위해
한때 앞 범퍼까지 내려야 교체가 가능할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그 까다로운 안개등 교체를 했는데 4~5년전에도 한번 안개등 교체를 직접 했다가
그때 너무 힘들게 작업을 해서 다시는 직접 교체를 안한다고 다짐을 하고 그 뒤 서비스 센터에서 순정으로
교환을 한번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직접 교체 하기로 한 것이다...

오전에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안개등 교체를 시작하기전 '전에 한번 교체 했으니 이번에는 그때 보다는 쉽게
교체 하겠지...' 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모습은 땀을 뻘뻘 흘리며 한손이 겨우 들어가는 범퍼 밑으로
손을 넣고 끙끙 대고 있었다...

가끔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바닥에 엎드려 반바지에 런닝만 입고 끙끙 대는 내 모습을 이상하게 쳐다 보고
지나갔지만 난 그 사람들 신경 쓸 틈이 없이 작업을 했고 오랜(?)시간이 흘러 겨우 작업을 끝마칠 수 있었다.

작업을 마치고 난 다짐을 했다...

한번만 더 작업 했다가는 정말 성질 버리겠네...ㅡㅡ;

(운전석 안개등 : 케이블 먼저 빼고 작업... 안개등 교체 후 케이블 연결...
 조수석 안개등 : 케이블 빼고 작업... 케이블 안개등 연결 후 장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