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히든싱어는 신해철 형님 사망 1주기를 추모하며 신해철 형님 무대로 이루어졌다.
방송을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해철 형님의 노래를 계속 듣는 팬으로서 너무 뜻깊은 무대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방송을 보면서 모창 출연자들과 함께 바로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생각에 계속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해철 형님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생전 해철형님이 라디오 진행하던 시절부터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좋아했던 걸그룹 중 하나가 S.E.S.였다.
특히 바다를 팬으로서 너무 좋아했는데 바다가 첫 솔로로 활동하면서 1집 음반을 발매했을 때 해철 형님이
라디오 진행하는 내내 노래가 너무 좋다며 1시간 동안 바다 타이틀곡 'Music'을 계속 틀기도 했었다.
한 번은 해철 형님이 2006년 월드컵 축구 대표 팀 응원 기념 앨범을 만들기도 했는데 앨범 수록곡을 다 만든 상태에서 관계자들이 생각하기에는 앨범이 뭔가 아쉬웠는지 해철 형님에게 한 곡을 더 만들어 넣자고 제안 했지만 해철 형님은 더 이상 작업은 안 한다고 거절한 적이 있었다. 계속되는 설득에도 끝까지 거절하자 그때 관계자들이 해철 형님이 바다 팬인 걸 알고 그럼 바다와 듀엣곡을 만들어 같이 부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해철 형님은 그러면 무조건 OK라며 즉시 곡을 썼다고 하는데 당시 바다와 녹음 내내 해철 형님 답지 않게 너무 떨려 했었다고 한다.)
*작년에 산 해철 형님 한정판 4CD 앨범을 아직 뜯지도 않고 보관 중인데 언제쯤 뜯을 수 있을까...
<신해철 & 바다 -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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