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라식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늘 갖고 있으면서도 비용과 시간 때문에 한없이 미루고만 있었다...
하지만 늘 다짐했던건 결혼전에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올 여름을 보내면서 안경의 불편함을
매일 느낀데다가 직장 형님이 올 초에 라섹을 하고 너무 편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는 꼭
수술을 한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 며칠간 안과들을 알아본 결과 제일 맘에 들고 믿음이 갔던 강남성모안과에서
검사 받기로 정하고 검사 예약을 한 후 주말을 맞아 서울에 올라가 검사를 받고 왔다...
강남성모안과가 다른 안과에 비해 맘에 들었던 이유는 병원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병원 소개를 하나 하나 읽어보니
김성환 원장님은 직접 가족들 수술까지 집도 했다는 글을 보고 병원에 대한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언론의 기사와 강남성모안과에서 수술받은 사람들의 블로그를 둘러보며 수술체험 글을 읽어 보면서
강남성모안과에서 시력 교정수술을 받기로 확실한 맘을 정했다.
요새 인터넷 사이트마다 싼 가격을 내세우며 홍보를 하는 다른 안과들은 직원들도 많고 의사들도 많아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는 하지만 너무 광고를 해대는 것이 나에겐 오히려 믿음이 가지 않았고, 며칠전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는데 현금인출기에서도 병원 광고 하는 걸 보는 순간 더 맘에 들지 않았다.
다음달 수술을 위해 미리 검사를 받아본 결과 각막두께가 평균치보다 얇아서 각막을 많이 깍아내야 하는 라식은
적합하지 않아 각막을 얇게 벗겨내는 라섹으로 정했는데 수술후 야간 빛번짐이나 시력감소를 최소화 하면서 일반
라섹보다 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웨이브프론트까지 추가해 웨이브프론트 M-무통라섹으로 최종 결정을 했다.
사실 라식 수술이 가능하다고 했어도 수술 후 3-4일간 통증은 있지만 라식에 비해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각막을
깍으면서 생기는 합병증이 적은 라섹으로 하려고 이미 마음먹고 검사를 받으러 간거였는데 라식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막상 들으니 좀 아쉬운 생각은 들긴했다...
수술까지는 한달정도 남았는데 수술후 대비해 그때까지 천천히 선글라스도 준비하며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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