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5

from Diary~! 2006. 9. 5. 14:28

이제 이사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그동안 20년 가까이 멀쩡히 잘 지내온 집안 구석구석에서
일이 터지기 시작한다...

첫 발생은 작년 겨울부터 시작된 수도 누수...

겨우 수도 누수 고쳤더니, 며칠후 '냉장고'가 아니라
'냉동고'가 되버린 냉장실 음식들이 다 얼어버리는 고장이...
새로 살까? 생각을 했지만 이사갈 때까지 버텨보자는
심정으로 한, 두달 쓰다 결국 a/s를 불렀으나 고치는 데 실패...

그렇게 그럭저럭 지내는데 이번에는 세탁기에서 물이
안나오는 고장이...
이건 그냥 쓸 수 없는 상황이라 바로 a/s를 불러서 해결...

그러나 며칠 후 이번에는 보일러가 고장이...
하지만 날씨가 여름이라 보일러를 사용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내다가...

한달전, 수도계량 측정하시던 아저씨 오셔서 하는 말...

"이집 또, 물 새는데요???"
"헉스~ 얼마나???"
"저번보다는 조금 새내요..."

그래서 계량기 바늘을 확인하니 물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 조금씩 돌아가는 바늘...

'일헌...'

그러나, 집안 사정상 당장 고치지 못하고 물을 늘 한가득
받아놓고 사용하고 빨래나, 설거지를 할 때
수도 밸브를 열어서 잠깐 사용하고 잠그는 생활을
한달동안 하다보니 물을 아껴쓰는 습관이 생겼으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셔서 집안에 사람이 없을 때는
물을 사용하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직접 마당에 나가 수도 밸브를 열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어제 누수 공사를 하면서 그동안 방치했던
보일러까지 같이 수리를...-.-

누수 공사 할 때마다 느끼지만 장판 다 걷어내고
바닥 다 뚫어서 공사 할 때마다 일이 장난이 아니라는...
그리고 파이프끼리 연결한 연결 고리가 아닌, 파이프
중간이 낡아서 깨지는 건 또 첨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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