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오늘 새벽...
올림픽 여자 핸드볼 4강을 보고 잠이 안 오길래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이동건의 인간극장이란 프로가 방송되고 있었다...

'파리의 연인'을 찍을 때 셀프 카메라 식으로 프로그램 PD가 카메라를
들고 계속 붙어 다니면서 이동건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촬영한
방송이었는데 이동건이 자신의 취미, 성격, 평상시에 하는 행동들
하나하나 말할 때마다 난 진짜로 내 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

어쩜 나랑 그리도 똑같은지...

아침을 3년째 안 먹고 있다는데 아침 안 먹는 것도 나랑 똑같고...
평소에 군것질 같은 거 안 하는 것도 나랑 닮았고...
처음 마주한 사람과 같이 자리에 있는 것도 불편하고...
여러 사람을 많이 아는 것보다 친한 몇 명만 정말 좋고...
그밖에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특히, 운전하는 거 정말 좋아하고...
답답하거나 혼자 쉬고 싶을 때 그냥 혼자 음악 틀어 놓고
드라이브하는 게 정말 좋다고 말을 하는데
나랑 스트레스 해소법도 이리도 똑같다니...

'이동건'... 정말 맘에 든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