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키미 우승...

F1에서도 기적이 일어났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남겨두고 F1종합순위 선두를 달리던 해밀턴에게 7점이나 뒤져있던
라이코넨이 선두 해밀턴과, 4점차로 뒤쳐있던 2위 알론소까지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실, 마지막 브라질 대회를 하기전까지만 해도 라이코넨 보다는 알론소가 과연 해밀턴을
제치고 3년 연속 종합 1등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 관심거리였지만 의외로 많은 변수가
나오면서 키미가 우승을 차지해 시즌 종합 1등을 했는데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보여준
해밀턴이 비록 2위로 스타팅 출발을 했지만, 평소대로 꾸준히 달렸으면 무난히 종합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었는데 스타트를 하자마자 폴 포지션을 차지한 페라리팀 마사가 해밀턴 앞을 막으면서
3위 라이코넨이 그틈에 2위로 올라섰고 그리고 무조건 해밀턴보다 먼저 달려야 하는 알론소가
페라리 견제에 잠시 주춤한 해밀턴을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서자 갑자기 흥분한 해밀턴이
코너를 돌다 차량 제어를 못하고 트랙을 벗어나서 순위가 7위까지 뒤쳐졌는데 그래도 그대로
달리기만 하면 종합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1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겨 잠시 기어가 변속이 안되는 바람에 순식간에 거의 꼴찌까지 뒤쳐지는 바람에 데뷔 첫해
신인 F1 종합 우승과 F1 최초 흑인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해밀턴은 데뷔 첫해 신인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F1 최초 흑인 우승을 위해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올해 F1 시작전에는 M.슈마허가 은퇴한 첫해이기 때문에 예전보다 흥미 없는 F1이 될거라 다들 예상을
했지만 시즌 막판까지 3명이 동시에 종합 우승을 노리는 적이 F1역사상 처음이었고, 누가 우승을 차지 할지
모르는 긴장감을 시즌 막판까지 보여 주면서 F1이 더 흥미진진 했는데 거물급 신인 해밀턴의 등장은 슈마허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했다...

조만간 국내에도 빨리 F1을 유치해서 저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를 직접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