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2

from Diary~! 2009. 4. 12. 03:20

다음주면 결혼할 친구가 고향에서 피로연을 한다고 어차피 결혼식날 또 보겠지만

나를 포함한 친구들 모두 먼길을 달려 어제 타지에서 고향으로 모였다...

일년이면 명절때나 겨우 만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이런 기회에 다같이 얼굴보며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들이 앞으로 점점 만날기회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마음 한구석이 슬퍼지는 것도 사실이다...

좀전에 친구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내 맘 한구석에서는,

어린시절 함께한 친구가 벌써 결혼을 하고 그 시절 함께한 추억도 이젠 그리워 할 만큼

벌써 훌쩍 나이를 먹은 지금의 우리 모습을 생각하니 옛 생각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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