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from 끄적끄적~! 2008. 2. 9. 12:44


'이영호' KTF 매직엔스 소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KTF는 내가 플토 유저라서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를 좋아하는데 오래전 부터 좋아했던 플토 유저 박정석, 강민
그리고 지금은 은퇴 했지만 아직도 군대에서 봤던 임요환과의 결승 경기가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명경기를
보여줬던 가림토 김동수가 있었던 팀이라 팀 초창기 부터 KTF를 응원해 왔다...

한때는 각 팀 최고 에이스들을 엄청난(?) 자금을 들여 영입을 해서 프로리그에서 23연승이라는 앞으로도
거의 깨지지 않을 대기록도 세웠지만 이상하게도 프로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어 결승 무대에서 번번이
힘없이 지는 바람에 여태 우승을 한번도 하지 못해 팬들은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예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이제는 기량이 떨어져 가면서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신인들과 팀 세대교체를 시작하다보니 점점 팀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예전에는 믿기 힘든
중하위권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로서는 팀에 대한 실망감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는데
이때, 팬들의 이런 실망감을 잠재우는 선수가 나타났으니 바로 KTF 테란유저 '이영호'...

스타라는 게임을 처음 접하고 배우기 시작한지 1년이 갓 지난 시점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스타크래프트 최고 무대라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을 통과 하더니 바로 4강까지 진출했고,
그 뒤로도 계속 양대리그 게임 방송사 본선 진출...
최근에는 양대리그 OSL, MSL 본선 진출과 함께 양쪽 다 8강에 올라간 상태...
그리고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볼때마다 가끔씩 놀라운 점은 스타를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영호 선수의
순간 순간 상황대처와 판단력, 그리고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할만큼 공격적인 스타일이 대단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음주에 펼칠 양대리그 8강 상대가 최근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저그유저 이제동 선수인데
이영호 선수가 저그전을 가장 자신 있어 하고 있고, 전에도 한번 이제동 선수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가 이기리라 믿고 있지만 다만 맵이 저그에게 워낙 유리한 맵들이 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초반 한, 두게임만 잘 풀어가면 쉽게 이기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프로토스만 응원하다가 테란 유저를 처음부터 관심을 갖고 응원하기 시작한게 이영호 선수가 처음인데
곧 어떤 무대에서든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동안 이영호를 옆에서 쭉 지켜봐온 김동수 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숙소 생활을 하며 내 나름의 이영호 별명을 붙여줬다. 그 별명은 'Last generation'이다. 이 뜻은 스타크래프트와 관련 전략형, 물량형, 운영형 등 수많은 선수들이 등장했지만 이 모두를 포괄하고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는 이영호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그 어느 테란보다 가장 스타크래프트를 전투답게 진행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가 연습 경기에서 펼치는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소름이 돋을 정도다. 거점을 확보하고 상대의 숨통을 죄는 장면에서 최고 선수의 재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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