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이인경] 유진이 가수 출신으로 처음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배우 자리에 올랐다.

유진 주연의 '못 말리는 결혼'(컬처캡미디어·엠넷미디어, 김성욱 감독)이 개봉 2주차인 20일까지 전국 누계 100만8475명을 기록한 것이다. 더욱이 이는 전국 5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는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3'과 맞붙어 올린 성적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톱가수들의 스크린 데뷔는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할리우드 대작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을 결정한 비의 스크린 데뷔작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도 지난 해 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그쳤다. '뚝방전설'의 MC몽, '카리스마 탈출기'의 윤은혜, '발레교습소'의 윤계상, '6월의 일기'의 에릭, '돌려차기'의 김동완 등도 줄줄이 흥행에서는 단맛을 보지 못했다.

유진의 소속사 측은 "가수들의 스크린 데뷔 징크스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요즘 같은 비수기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게 돼 유진이 기뻐하고 있다"며 "함께 공연한 김수미·임채무씨의 공이 더 크다"고 밝혔다.

유진의 100만 배우 등극 소식에 동료 가수였던 이효리와 려원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효리는 19일 팬 200여명과 함께 '못 말리는 결혼'을 단체 관람했고 이날 "같은 가수로서 스크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며 "두번이나 영화를 보며 100만 돌파에 힘을 보태줬다"고 축하해줬다.

려원 측 역시 9월 '두 얼굴의 여친'으로 주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태여서 "작품만 좋다면 가수 출신이라는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줘, 려원에게도 이 같은 소식이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best@jesnews.co.kr]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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