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교환...

from 일상생활~! 2010. 7. 22. 20:03

어제 아침 출근길 부터 핸들이 약간 떨리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차가 평상시와 다르게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금새 괜찮아져서
노면이 이상해서 느끼는 핸들 떨림으로만 단순히 생각을 했다...

아침과는 다르게 아무이상 없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동생들을 만나러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었다...

운전을 하고 가는데 늘 밟고 다니는 스타일상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비에 상관없이 밟고 가는데 오전에 느꼈던 핸들의 떨림이 다시 손에 느껴졌는데 오전보다 더 많이
핸들이 떨리기 시작했다...

분명 차에 이상이 있긴 있었지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낼이나 차량 점검을 받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역시나 도로 노면이 안좋았기 때문에 노면 탔으로만 생각하고 어느정도 달리니 다시 사라지는 핸들떨림...

다시 속도를 올리고 한참 달리다가 과속카메라가 나와서 속도를 천천히 줄이고 규정속도에 맞춰
달리는데 아까보다 심각히 떨리는 핸들...

그리고 바로 직감을 했다...

'타이어 펑크 났군...'

하지만 워낙 차들이 세게 달리고 갓길도 없어 차를 세우고 바로 확인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속도를 줄이고 달리다가 바로 다음 교차로로 빠져 차를 세우고 뒷바퀴 타이어를 확인했다...

타이어는 단순히 바람이 빠진게 아니었고 옆이 반달 모양으로 완전히 찢어져 너덜너덜한 상황이었는데
큰 사고가 안난게 정말 다행일 정도였다...

일단, 스페어 타이어를 꺼내 바로 타이어를 교체 했지만 문제는 현재끼는 휠에 맞는 타이어를 구할 수 없다는 것...

스페어는 순정 휠,타이어이지만 현재 휠, 타이어는 인치도 틀리고 타이어도 국산이 아니라 늘 미리 주문을
해놔야 교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늘 타이어를 교체했던 단골 집에 타이어 사이즈만 말하면서 현재 재고가 있냐고
전화를 했더니 내 목소리만 듣고도 사모님이 바로 알아 채시고 현재 재고가 있다고 오라고 하셨다...

그렇게 가던길을 되돌아 와서 단골 집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는데 미리 준비하고 계시던 사모님...

"오랜만에 왔네~"
"넹, 그렇네요...ㅎㅎ"
(한 2년만에 방문 한 듯...)
"근데 예전에는 얼굴도 하얗고 예뻤는데 그새 많이 탔네..."
"ㅎㅎ 요새 관리 한다고 하는데 햇빛을 좀 보니 많이 탔네요...ㅠㅠ"

그렇게 오랜만에 사모님과 대화를 나눈 후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중에 다시 한번 방문해서 반대쪽
타이어도 갈러 온다고 말하고 다시 동생들 만나러 차를 몰았다...

운전을 하고 가며 그동안 느꼈던 작은 떨림들이 타이어 때문에 생겼다는 걸 알았고 예전 같으면
차에 조그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알아채고 확인 했을텐데 이상이 있다는 걸 알고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지만 사고가 안나서 정말 다행이고, 이번달 최대한
돈을 아껴쓰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어를 교체하며 한방에 많은 돈이 들긴 했지만
이정도에서 끝난게 다행이다 생각하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총 주행거리 : 124735Km   (뒷 타이어 교환 (S.drive))

뒷 타이어 교환 주기 : 3240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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