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감동...

from 일상생활~! 2008.08.23 18:33
어제로 29회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은 역대 어느 올림픽 보다 너무 재밌고 즐거웠을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었다...

유도의 최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코트에 엎드려 우는 모습과 시상식 때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에 올림픽을 보며 처음으로 나도 같이 울었었고,
역도의 이배영 선수가 유력시 되던 금메달을 눈 앞에 두고 용상 첫시기에 뜻하지 않은 왼발에
쥐가 나서 게임을 포기할 상황에도 바늘로 수십차례 종아리를 찌르고 나와 2차시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포기할 것 같던 마지막 3차시기 까지 계속 도전을 하면서 마지막 3차 시기에는 결국 바벨을 들지 못하고
쓰러졌지만 쓰러지면서 바벨을 끝까지 잡고 있는 모습에 참 안타까웠는데 퇴장하면서도 이배영 선수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면 과연 저 상황에서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엊그제 끝난 여자 핸드볼은 준결승 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3,4위 전으로 떨어졌지만 부상 선수들과
고참 선수들을 이끌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여기까지 끌고온 임영철 감독이 정말 대단했는데 올림픽 기간에
다큐 형식으로 여자핸드볼에 대해 조명한 방송에서 열악한 협회의 지원으로 인해 대표팀 선수에게 요리해 줄
요리사가 없어서 해외에서 외국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선수들에게 손수 음식을 만들어 먹이는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 3-4위 결정전에서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작전 타임을 요청하길래 굳이 작전타임을 가질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선수들을 향한
임영철 감독의 작전지시를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왔다...

"마지막 시간 이해 해줘야 돼"
"마지막 선배들이야!"

올림픽이 마지막인 고참 선배들을 위해 임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임영철 감독은 코트에
들어갈 선수를 하나 하나 호명하면서 은퇴하는 고참 선배들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임영철 감독의 마지막 작전지시를 방송에서 듣는데 나뿐 아니라 해설을 하던 최승돈 아나운서까지 임영철 감독의
배려에 눈물을 흘렸고 그동안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알기 때문에 더 가슴 아팠던 것 같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수영에서 금메달이 나왔을 뿐 아니라 여자 펜싱 첫 은메달,
여자양궁 단체전 6연패, 매 경기 가슴 졸이며 봤던 구기종목 첫 금메달이 나온 야구까지 모든 종목마다
드라마였고 이렇게 가슴 졸이며 봤던 올림픽은 처음이었다...

앞으로 4년 후에도 이번 대회처럼 감동적이고 뜻깊은 멋진 올림픽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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