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클럽데이 쿠폰으로 롯데시네마 할인을 받아 '세븐데이즈'를 보았다...

전에는 T클럽데이 쿠폰을 도미노 피자로 늘 받아놓긴 했는데 피자를 원래 잘 먹지 않아서
쿠폰을 받아놓고도 써먹지 못하고 지나갔지만, 어제는 처음으로 영화 쿠폰을 받아본 결과
가격도 싸고(1인 2장 4000원씩 8000원 할인) 롯데시네마 포인트 적립도 되길래 앞으로는
영화 쿠폰만 받기로 했다...

그렇게 쿠폰을 받아 놓고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요즘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븐데이즈를 보기로 하고 극장에 갔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역시나 소문만큼
최근에 극장에서 본 관람객 중 제일 많은 관람객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다...

극장에 가기 전 세븐데이즈가 전에 김선아가 주연을 맡아서 '목요일의 아이'라는 제목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가 중간에 감독과 배우, 제작사들 간의 불화로 촬영을 중도 포기했다가 감독이 교체되고
주연배우가 김윤진으로 바껴서 재촬영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바뀐 감독이 누구인지 몰라서
세븐데이즈 감독이 전작에 무슨 작품을 연출했나 알아봤더니 <구타유발자들>을 찍은 '원신연' 감독이었다...

<구타유발자들>은 대중적으로 그렇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평가도 극과 극으로 나온 작품이었는데,
나는 전에 <구타유발자들>을 참 즐겁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세븐데이즈>감독이 원신연 감독이라는 점과
김윤진이 나온다는 정보만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일단, 처음부터 너무 기대를 하고 영화를 보면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속으로 기대를 조금 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첫 장면부터 이렇게 몰입하며 본 영화도 정말 오랜만이었고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뛰어다니는 두 명의 주연배우들...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벌어지는 속도감 넘치는 연출과 조연들의 완벽한 연기...
특히, 김윤진의 동료 형사 김성열로 나오는 '박희순'이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다...

김윤진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형사로 늘 입에는 욕을 달고 다니고, 비리형사로 찍혀 감찰반의 감시를
받으면서 도망 다니지만 김윤진을 위해 물, 불 가리지 않는 의리 넘치는 모습에 영화를 보면서 그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배우를 그동안 왜 몰랐지? 하는 생각과 연기 정말
잘한다는 생각을 동시에 계속 가지게 되었고, 최근 이산 때문에 못봤던 <얼렁뚱땅 흥신소>에도 출연
했다고 하니 그가 나온 드라마와 영화등 작품들 하나 하나씩 다시 찾아 볼 생각이다...

(김성열 : "넌 변호사를 선임해도 소용없고 묵비권을 행사하면 계속 쳐 맞는거야")

평소 이런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영화가 더 재미있었고 올해 본 많은 영화 중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꼽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2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빨리
지나갔는데 <달콤한 인생>을 처음 봤을 때처럼 <세븐데이즈>라는 영화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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