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9

from Diary~! 2007. 9. 9. 23:40

밤늦게 술 마시고 놀다가 들어와 잠깐 눈 붙인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옷가지들과 점심거리를 챙기며
오늘 벌초하러 시골에 내려갈 준비를 하고,

술이 덜 깬 듯 속이 안 좋은 상태에 장시간 운전을 하고 내려가서,
땡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원래 계획과는 달리 많은 선산 벌초를 한 다음,
정리하고 씻고 출발할 준비를 하니 해는 이미 산 너머로 저물어 가고 있다...

온몸에 피곤함을 뒤로하고 또다시 장시간 야간 운전을 하고 집에 도착한 후,
샤워를 하고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려고 했지만 내 몸 답지 않게 알콜을
몸 안에서 거부하고 있어서 시원한 물 한 잔으로 대신했는데 얼굴은 이미
꽤 많은 양의 술을 마신 듯 눈은 풀리고 얼굴은 뻘겋게 달아올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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